[서울시 신 전략거점] 경기도 부천 온수동 일대를 바라보며

어제 뉴스가 떴는데, 이런 뉴스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려면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621

서울시가 2019.8.25에 따끈따끈하게 발표한 뉴스인데요. 현재는 개발이 덜 되어 있지만 경제적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3곳을 선정하여 [서울시 新 전략거점]으로 삼아 2021년까지 해당 지역들의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을 수립한다고 합니다.

 

☞ 서울시 신 전략거점은 어디인가?

온수역세권, 연신내불광지역,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의 세 곳입니다. 뭔가 익숙한데요?

 

 

맞습니다. 조금이라도 2030서울플랜을 뒤져보신 분이라면 이것은 사실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의 각 동네들을 그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계획을 세운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별칭인데요. 2010년을 기준연도로 하여 완성 목표연도는 2030년입니다. 지금이 2019년이니 절반정도 왔지요, 이제 계획에서 벗어나 실행 및 건설 단계로 나아가야 할텐데요.

 

 

당초 서울시에서 경기 접경지에 12개 관문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곳은 다음입니다. 

- 1단계) 사당, 도봉, 수색, 온수

- 2단계~) 개화, 신정, 석수, 구파발, 양재, 수서, 강일, 신내

 

해당 2030서울플랜을 기조로 하여, 이번에 신 전략거점이 발표된 것으로 사료되는데요, 관문도시 관련 개발 발표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곳은 온수, 수색 두 군데 입니다. 하여, 이번시간과 다음시간에 걸쳐 2019년 하반기 발표된 이번 서울시 신 전략거점 3군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타자는 온수 입니다. 

온수는 인천과 경기도에서 서울 서남권으로 들어오는 접경지입니다.

온수동 일대의 지도를 보시면 위와 같은데요, 좌로는 경기도 부천이 보이고, 우측 위로는 목동과 마곡, 우측 하단으로는 광명이 위치합니다.  지도를 좀 더 확대해보겠습니다. 

 

산과 공원의 비중이 눈에 띄고, 넓은 부지들과 더블역세권이 눈에 띕니다. 1호선과 7호선이네요. 

 

 

온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살펴보기 -#1 온수산업단지

면적이 어마어마한데요, 부지의 7할은은 서울시 구로구 관할이며 나머지 3할은 경기도 부천시 관할입니다. 실제 임장을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낙후되어 있습니다. 남들은 음산해보인다고 하지만 저는 돈의 냄새가 나네요. 낙후된 건물을 현대화시켜 올렸을 때의 짜릿함을 마곡에서 맛보았거든요. 서울시는 이 곳에 약 200억원 규모의 공공재원을 투입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을 건립하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할 방침입니다. 아래는 그 조감도인데요, 온수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입지이므로 역에서부터 온수산업단지까지의 연결되는 진입로 역시 재정비가 될 것이고요, 산업단지로서는 규모가 작아 공동주택 및 학교 설립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이 베스트 입니다. 

 

 

온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살펴보기 -#2 온수동재건축 (괴안3D)

온수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던 동신아파트가 재건축한 이편한세상온수역이 일반분양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 글을 작성하는 오늘의 바로 전날인 어제 84A타입 분양권이 6억 2700만원에 매도되었습니다. 평당가 1856만원인데요, 막상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6억 5천 이하 매물은 없다고 하는데요, 직접 부동산을 가보면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뜨거워보였습니다. 온수이편한세상 입주일인 2020년 4월이 되면 얼마까지 거래될지 몹시 궁금해지네요.

 

한편, 지도의 우측에 보이는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은 3개의 넓직한 초역세권에 위치한 낡은 빌라들입니다. 이 곳은 e편한세상온수역아파트와 불과 몇걸음 차이지만 행정구역상 서울 구로구에 속합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이것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래도 서울 부동산은 여러가지 규제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시야를 돌려 그러면 e편한세상온수역아파트의 좌측을 바라봅니다. 괴안3D재정비촉진지구가 눈에 보이는데요, 이 곳은 오래된 빌라들을 재개발 중인 곳으로, 올초에 임장갔을 땐 곧 감정평가가 나온다고 하였고, 뒤이어 곧바로 감정평가가 생각보다 잘나왔으며 조합원 평형을 신청중이라고 했고, 뒤이어 바로 관리처분총회를 열었더군요. 사업이 순탄히 진행되고 있는 눈치이며 관처총회 때 비대위 쪽은 어땠는지 살펴보니 비대위 개인으로 3분만이 총회앞을 서성거리시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이며, 바로미터인 이편한세상온수역아파트와 천왕연지타운, 부천의 신규분양아파트들의 시세로 미루어보았을 때 현재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 보입니다.

 

 

온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살펴보기 -#3 일신재단 럭비구장

럭비구장은 온수역의 바로 앞에 있으며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어 이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서울시도 고심중인데요, 서울 2030 계획의 관문도시 온수 개발 초기엔 빈 부지들을 공원으로 만드는 방향도 이야기 되었으나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상업시설의 건설 쪽으로 방향이 전환된 느낌입니다. 온수는 근처에 숲이 많기 때문에 공원이 아닌 상업시설도 괜찮아보이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공원 선호입니다만 상업시설도 나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돈이 되니까요

 

 

 

마무리하며 - 총평

2019년 8월 발표한 정부의 온수 관문도시 조성방향은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으로, 산업쇠퇴 후 낡은 공장과 물류창고로 쇠락한 온수동 일대를 새로운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온수동일대의 대규모 용지를 활용한 상업문화 시설 도입입니다.

온수역 일대 지대를 바라보니 비어있는 넓은 부지들을 활용하여 이미 갖춰진 숲과 자연과 어울리게 만들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집어넣을까, 이렇게 조성되면 근사해지겠다... 와 같은 청사진들이 그려집니다. 상당히 좋은 입지입니다. 평지이기도 하고요. 근처에 소규모로 재건축/재개발들도 진행중이더군요. 서울 분양권상한제로 인해 정체된 재개발지의 답답함은 비조정지역인 부천 온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곡이 천지개벽했듯 온수 일대의 개발을 응원하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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